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국가인가, 개인인가?우리는 종종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라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개인이 국가라는 거대한 공동체의 부속품처럼 여겨지는 교육과 문화 속에서, 국가에 대한 헌신은 최고의 미덕으로 칭송받습니다. 그러나 잠시 멈춰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국가가 개인보다 먼저 존재하며, 개인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도구에 불과한 것일까요? 이러한 사고방식은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가 확립되기 이전 시대의 전근대적 정신에 가깝습니다. 현대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개인'이며, 그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권리, 즉 천부인권(天賦人權, Natural Rights)입니다. 국가주의나 민족주의는 이 천부인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