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의 찬바람, 언제쯤 따뜻해질까요?

경제

취업 시장의 찬바람, 언제쯤 따뜻해질까요?

Finance66 2025. 4.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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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지만 취업 시장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행정 통계’를 보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이 1%에 그쳤습니다. 이는 1998년 통계 집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기업이 내놓는 채용 공고는 줄어들고 있으니 구직자 입장에서는 한숨만 나옵니다. 나도 최근 취업 게시판을 둘러봤는데, 텅 빈 게시판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일자리 한 자리도 구하기 힘든 현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0.32에 불과합니다. 쉽게 말해, 구직자 3명당 일자리가 1개도 안 된다는 뜻이에요.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이 됩니다. 기업의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 4천 명으로 작년보다 22.8%나 줄었고, 반대로 구직자는 48만 명으로 15.2% 늘어났습니다. 이런 불균형 속에서 취업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요. 건설업은 20개월째 고용이 줄고 있고, 제조업도 내국인 가입자가 18개월 연속 감소 중입니다. 뉴스를 보니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경기가 어려우니 기업 입장에서도 신규 인력을 뽑을 여력이 부족한 거겠죠.

실업급여 증가와 소비 심리 위축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3월에 실업급여 신청자는 13만 7천 명으로 작년보다 4.6% 증가했고, 지급자는 69만 3천 명에 달합니다. 지급액은 1조 510억 원으로, 두 달 연속 1조 원을 넘었어요.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라니, 경제가 얼마나 힘든지 숫자로도 느껴집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93.4로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요. 이 수치가 낮다는 건 사람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나도 요즘 외식이나 쇼핑을 할 때 예전보다 더 신중해지는 걸 느낍니다. 취업이 안 되면 소득이 줄고, 그러다 보면 소비도 위축될 수밖에 없겠죠.

산업별 고용 상황 한눈에 보기

산업별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도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산업 고용 변화 기간
건설업 20개월 연속 감소 2023년 8월~2025년 3월
제조업(내국인) 18개월 연속 감소 2023년 10월~2025년 3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1% 증가 (15만 4천 명) 2024년 3월~2025년 3월

 

이 표를 보니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전체 고용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생산이 21%나 줄어들며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어요.

앞으로의 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도 문제인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국 관세 인상 때문에 다른 품목도 부진을 겪고 있답니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뉴스를 들을 때마다 불안감이 커집니다. 언제쯤 취업 시장이 회복될지,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띨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지금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정말 힘든 시기일 거예요. 나도 주변에서 구직 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응원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은 이 찬바람을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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