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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의 중심부를 흐르는 덕천강을 따라가다 보면,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오일장이 열린다. 산청 오일장은 매월 2일과 7일, 12일과 17일, 22일과 27일에 열린다. 오일장은 단순한 시장을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사람 냄새 가득한 삶의 현장이다. 필자는 직접 산청 오일장을 방문하여 그 정취를 몸소 느껴보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을 기록해보았다.1. 산청 오일장의 역사와 의미산청 오일장은 조선 후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장터다. 이곳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모여 정을 나누고, 소식을 전하며 삶을 공유하는 장소다. 오일장이라는 이름 그대로 다섯 날마다 한 번씩 열리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많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