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 2024년을 돌이켜보면, 사실 별다른 여유가 없었다.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사회가 다시 숨통을 트는 듯했지만, 경기 회복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체감 경기는 그리 밝지 않았다. 주위에서 시작된 크고 작은 사업들은 투자 대비 이익이 기대만큼 나지 않아 고전하는 사례가 많았고, 개인 소비도 눈에 띄게 위축되었다. 뉴스나 인터넷 매체에서 경기 회복을 말할 때마다 “대체 그 회복이 어디에 있느냐”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는데, 내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월급이나 자영업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나 역시 커다란 돌파구 없이 하루하루 성실히 직장에 다니는 게 전부였다. 5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언젠가 가까운 시점에 퇴직을 하게 될 텐데 그 이후 내 생..